2002년 월드컵에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붉은 악마의 시작이었던 전 축구 전설 박종환 축구 감독이 힘든 노년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며칠 전 한 방송사의 예능 프로그램 스타다큐-마이웨이에 박종환 축구 감독이 출연해 근황을 전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붉은 악마'를 탄생시킨 축구의 4강 신화, 축구 영웅으로 불린 박종환 감독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누구보다 화려했지만 아흔의 나이를 앞두고 "사기를 많이 당했다"며 쓸쓸하고 외로운 삶을 살아온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게다가 살 집이 없어 지인의 집에서 사는 것은 더욱 그랬습니다. 박종환 축구 감독은 담담한 어조로 "가까운 지인 7~8명에게 가진 돈을 다 빌려줬는데 한 푼도 받지 못하고 보이지도 않았다"며 "재촉하지도 않았고 언제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