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푸틴 체르노빌 장악 핵공포 위기

러시아 푸틴이 체르노빌을 장악함으로써 핵공포 위기가 확산되는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노빌에는 구 소련시절 미국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막기 위한 레이더 타워가 세워져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북부 체르노빌 원전을 점령했습니다. 원전의 일부가 총에 맞고 시설 직원들이 러시아의 공격에 인질로 잡히면서 국제사회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2022년 2월 24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경비대와 교전 끝에 체르노빌 원전을 점거했다"며 "러시아군이 원전을 장악하면서 직원들이 인질로 잡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인질로 잡혀 있는 직원이 몇 명인지, 어떤 상태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원전의 현재 상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방어자들은 목숨을 걸고 보호하고 있다"고 밝혀 러시아군과의 교전 중 사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우크라이나 북서부에 있는 도시. 체르노(cherno)는 '검다', 빌(buile)은 '잎사귀'라는 뜻으로 체르노빌은 '검은 잎사귀'라는 뜻. 1986년 원자력 발전소의 화재로 방사능이 유출되어 도시 전체가 큰 피해를 입었으며, 주변은 우크라이나의 흑토 지대라서 밀 생산량이 많아 우크라이나의 곡창 지대로 불리운다. 바르샤바와 키예프를 잇는 철도 연변에 있다.

우크라이나에 있는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 드림스타임

1986년 폭발이 일어난 체르노빌 원전은 반경 30㎞를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는 '입도 지역'으로 지정해 특별 관리하고 있습니다. 원자력 발전소는 여전히 가동 중입니다. 당초 러시아가 원전 안전에 대한 우려로 체르노빌을 공격할 가능성은 낮았습니다. 다만, 러시아군이 기습공격을 벌이면서 원전 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폭발한 4호기에서 여전히 방사능이 새고 있어 이를 막기 위해 덮인 콘크리트 방호벽이 러시아의 공격으로 훼손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날 우크라이나 원자력 당국은 체르노빌의 방사능 수치가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며 러시아군의 이동으로 발생한 먼지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증가폭이 미미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CNN은 "러시아군이 사실상 무방비 상태인 체르노빌을 장악하면서 유럽은 다시 한번 방사능 누출 공포에 떨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공격

러시아가 체르노빌을 장악한 것은 수도 키예프를 점령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체르노빌은 친러시아 세력인 벨라루스에서 키예프로 가는 최단 경로입니다. 이곳을 장악하면 키예프를 포위하기 쉽고 벨라루스인들의 지원도 쉽게 확보할 수 있습니다. 벤 호지스 전 미 육군 유럽사령관은 키예프에서 불과 130㎞ 떨어진 체르노빌은 군사 요충지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을 장악할 계획을 세웠다는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국제사회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미국 백악관 대변인 Gen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사키는 "러시아군이 체르노빌 직원들을 인질로 잡았다는 소식에 화가 난다"며 "핵폐기물 시설의 유지와 보호에 필요한 직원들의 노력을 뒤엎는 불법적이고 위험한 인질극을 규탄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핵폐기물과 관련 시설에 대한 피해는 보고된 바 없다"며 "우크라이나 핵시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행동은 가급적 자제해 줄 것을 호소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 공격 발언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여전히 가장 강력한 핵 국가이고 많은 최첨단 무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라고 그가 이날 오전 TV 연설에서 말했습니다. "러시아를 공격하는 자는 누구든 러시아를 물리치고 비참한 결과에 직면할 것입니다."

반면 무력충돌을 최대한 피하고 있는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연일 군사적 개입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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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이유

 

미국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체를 장악하려는 전략적 판단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벌써 5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160발의 미사일은 이미 우크라이나 군사실설 83곳이 무력화되어 사실상 수도 키예프도 함락 직전입니다.

 

러시아 푸틴 체르노빌 장악으로 핵공포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시점입니다. 앞으로 서방국가들의 움직임과 푸틴의 결정에 더 많은 사상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